2014년 6월 1일 일요일

뚜렷해지는 미국과의 동기화 - 경기지수 20140601



제목에 다 얘기했으니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미국의 경기 싸이클은 이렇다.




고자가 된 경기선행지수는 안 보더라도 동행지수는 볼만하다.
코스피 관련지표와 비교해보면 그냥 횡보에 가깝다.



미국 경기가 추워서 위축되었는지, 고점을 확인한 것인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꺾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50톤 짜리 트럭이 1초 후에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그것은 다른 트럭일 것이다.




이 금리가 한국 나름대로 움직이던 시절이 있었고, 장단기 금리차가 0 아래로 내려갔을 때 경기가 바닥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 기준으로 지금 보면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조금 달라졌다.

위환위기 이전의 4-5년 짜리 싸이클로 돌아갔다고 볼 수도 있고, 중국의 영향을 벗어나 미국과 동조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설명을 취하든, 달라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09년 이후 주식과 채권의 싸이클이 미국과 판박이이다.




미국과 경기 싸이클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주가지수의 괴리가 커져서 디커플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넘쳐난다.
그러나 주가지수도 전년동월비로 보면 똑같다.
미국이 앞서 있을 뿐이다. (싸이클이 아니라 보폭이 그렇다는 뜻이다)
2000년 중반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 있던 것과 다르지 않다.
2005년 이후 대만과 비교해봐도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

약하든 강하든 방향이 같다는 것은 한국의 투자자가 어디에 투자를 하고 있든지, 지금 꼭 봐야할 곳이 다른 곳이 아니고 미국 포함 선진국이라는 것이다.














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