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일요일

Continental divide - 브라질은 이제 그만



남미가 그야말로 쩍 소리가 나게 갈라지고 있다.
지리에 대한 것이 아니고, 중남미 경제에 대한 것이다.

12년부터 종종 언급되는 듯 하더니, 갈수록 동서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14년 들어서는 격차가 뚜렷해질 모양이다. 동쪽의 나라들(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은 조심하고, 서쪽의 나라들(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국가 경제에 대한 판단에서 GDP는 중요하다. 물가, 환율, 금리보다 덜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무서운 중국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는 이유는 오로지 GDP가 향후에도 오랫동안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을 막론하고 투자에서도 GDP가 중요하다. 수익도 문제가 되지만, 위험이 더 큰 문제가 된다. 동쪽의 나라들에 대한 투자는 충분한 사전 조사로 위기 대응 방법이 준비된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최근에도 증권사들이 브라질 채권을 팔고 있는 모양이다. 웃음꽃이 핀단다.
국민들이 07-08년에는 중국 주식에 수업료를 내더니, 12년부터는 브라질 채권에 수업료를 내고 있다.
등록금을 냈으면 열심히 배워야 하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다.
2년 전에 간접 경험을 독하게 해서 그런지 남 일이라도 심히 걱정된다.




결론

자신이 브라질 경제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브라질에 절대로 투자하지 마라.
대한민국에서 이 나라에 투자해도 될 만한 사람은 몇 명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http://www.economist.com/news/americas/21578056-region-falling-behind-two-alternative-blocks-market-led-pacific-alliance-and



http://www.businessweek.com/articles/2014-06-05/latin-americas-economic-divide-east-vs-dot-west



http://www.bloomberg.com/infographics/2014-05-19/latin-america-economic-divide.html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3370904579296352951436072

"Because both sets of countries share similar geography, culture and history, this divide makes the continent today something of a controlled experiment in economics."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실험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정치적 신념에 따라 데이타를 고르는데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닌 집단이 경제학자들이고, 별다른 가책도 느끼는 것 같지 않으니, 이 역사적 실험으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자유주의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인간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점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실제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 10년 후에 잊지 말고 확인해 보자.




멕시코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4/em-etf-vs-em-stock.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3/mexico-100-year-bond.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3/eww.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2/fmx-kof-mexico-latam.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mexico-inflation.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mexico-20140120.html




브라질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2/fragile-emerging.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1/blog-post_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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