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수요일

gold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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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과 tips(역축)

tips를 실질금리의 대용으로 볼 수 있다.
2012년 말부터 금값과의 관계는 그림같다.

2016년 이후 금값이 올라가는 이유는 실질금리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실질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기대인플레(tips spread)의 상승때문이 아니고 금리의 하락때문이다.
작년말 기준금리의 상향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장기금리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16년 초부터 시작된 기름값의 반등도 디플레와 침체에 대한 뿌리깊은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실질기름값과 실질금값

기름값의 상승이 기대인플레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미적지근한 변동만을 낳았고, 기름값과 금값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유지되고 있다.





3
oil/gold와 지수yoy
(비교의 편의를 위해 gold/oil을 반대로)

연초대비 기름값이 반등이 2배에 이르지만, 14년부터 지속된 금값대비 기름값의 상대적인 하락이 매우 커서 비율은 바닥이다.

지수yoy가 보여주는 경기는 역시 바닥권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relative-momentum-korea-us.html

금리차나 pmi가 보여주는 상황과도 일치한다.




4 copper/gold와 지수yoy

이 비율도 경기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copper, gold, oil, silver나 그 비율보다 주가지수yoy나 금리차가 낫다는 점은 명확하다.





5 금값과 달러인덱스

bis처럼 연준도 두 가지의 달러인덱스를 제공한다.
선진국통화만 포함된 환율과 후진국을 포함하는 환율의 인덱스는 차이가 크다.

물가 상승이 빠르고 통화가치의 하락이 빠른 후진국의 통화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하락한다.
그래서 broad 달러인덱스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선진국의 통화가치가 장기적으로 달러대비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이 중 금값과 비교하기에 적당한 달러는 흔히 보는 major 달러인덱스나 bis의 narrow 값이 아니다.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금값과 broad 달러가 장기적으로 둘 다 우상향하지만 대칭성이 40년 이상 유지된다.

연초 이후 몇개월간 금값이 올라가고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6 major 달러인덱스와 대응통화환산 금값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유럽, 일본 등major인덱스 포함 국가)에게 달러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하락하는 자산이다.
금은 그보다 낫지만, 80년 고점에서 30년 동안 2배 상승했을 뿐이라서 물가를 고려하면 주식, 채권 대비 장점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내가 선진국 국민이라면 달러도 금도 장기적으로 관심을 둘 이유가 전혀 없다.





7 broad 달러인덱스와 대응통화환산금값

후진국을 포함하는 브로드 인덱스에 포함되는 국가에서 달러로 금에 투자하면 30여년에 걸쳐 8배의 상승을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에서는 금의 투자가치는 매우 높을 수 있다.

선진국에도 중국, 인도에도 금 투자자들이 상당하다고 한다.

한국에서 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에도 둘이나 봤다.




8 달러와 원화환산금값

금은 한국에서 위기에 대비하는 훌륭한 자산이었다.
달러보다 구입하기 쉽고, 실물금은 대개 세금을 내지 않고 상속된다.
더구나 2000년대의 상승기에는 대박을 낼 수도 있었다.

금값과 달러가치가 폭등하는 상황이 몇년 내에 다시 올 것인가?
모른다.
경기싸이클을 고려하면 2-4년 내에 고강도의 침체가 전세계를 강타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인지는 알수 없다.

그래서 지금은?
전쟁에 대비하는 정신으로 보험들듯이 보유한다면 말리기 어렵다
그러나 보험이라면 자산의 20-30%를 투입하는 것은 정신나간 짓이다.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이 선진국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면?
위기와 관계없이  물가고려시 죽기 전에 원금을 찾기 어렵다.
7번 그림이 아니라 6번 그림이 한국의 미래라고 생각하면 된다.






9 vix, gold, oil, gold/oil

물가, 침체, 디플레와 관련한 우려가 사라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브렉시트가 발생해도 기름값처럼 뚜렷한 흔적을 남기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요약
한국경제의 미래를 걱정하고 행동으로 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걱정을 조금 미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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