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9일 화요일

한국도 기업이익이 설비가동률에 선행한다 korea, profit, capacity utilization


기업이익이 설비가동률에 선행한다.

미국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왜 중요한가?

한국의 기업이익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설비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지않다.

만약 설비가동률이 증가하면 무슨 일이 생기나?
투자가 증가한다.
기업들이 향후 몇년 동안 50조가 넘는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뉴스와 일치한다.

설비가동률의 증가는 기업이익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증가해야 하고,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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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말 미국의 기업이익이 다수의 기대/예상과 달리 고개를 들고 있었다.
설비가동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업이익이 설비가동률에 선행한다 profit, capacity utilization 20161216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profit-capacity-utilization-20161216.html

8개월 후 확인해보니 설비가동률만 증가한 것이 아니고 투자가 고개를 들고 있었다.
이렇게 딱딱 들어맞으니 미국경제는 들여다 보는 맛이 난다.

기업이익이 설비가동률에 선행한다 corporate profit, capacity utilization 20170825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corporate-profit-capacity-utilization.html








그러나 한국은 미국과 다를 수도 있다.
확인해 보니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자.


(누르면 커짐)

위는 2015년까지 한국 제조업의 연간 세전순이익률.(yoy아님)
아래는 제조업 월별 설비가동률(빨간선).

가동률이 2011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는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부터 2011년까지 30년간의 자료가 말하고 있는 것은 이익률과 가동률이 함께 간다는 것이다.
(참고로 순이익률말고 영업이익률은 전혀 다르다. 궁금하면 찾아보길)

두 자료의 시간축은 정확히 맞추었어도 이익률 자료가 띄엄띄엄이라 선행성을 명확히 얘기할 수 없다. 그러나 1년 이내의 차이를 유지하면서 순이익률이 가동률에 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중요한 점은 한국 기업의 이익은 이미 이륙을 시작해서 이전 고점을 넘기고 있고, 이익률은 16년, 17년에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가동률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가 증가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수출, 투자에 기반한 이전의 성장 공식대로 성장할 것이다.


자. 주문을 외워보자.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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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위 그림의 분절된 이익률을 알아보기 불편해서 눈으로 이익률을 연결한 보조선 추가.
설비가동률 그래프에 보조선을 평행이동해서 변곡점의 위치 비교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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